정보보호병 (2019 19-2기)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1/8 정보보호병 면접을 보고 왔다 .

​

본인은 자격증은 없고 2학년 졸업 + 동아리 활동이 두가지 점수를 합산하여 1차 시험에서 40점을 받고 1차 서류 전형을 통과 했다. 학년이 올라갈 수록 사실 많이 유리하다. 무엇보다 동점자 계산이 나이순으로 되기 때문에 같은 40점이어도 나이가 많은 순으로 순위가 결정된다.

​

최종적으로 33명 선발하는 시험에 33등으로 통과해서 상당히 불안했다. 뒤에 한 15등 뒤까지 동점자인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2주 전부터 면접 준비 및 필기 시험을 준비했다.

​

대망의 1/8 대전 병무청에 일찍 도착했는데 수험표가 없어서 주변 피시방을 돌아니다가, 안 뽑혀서 병무청에 전화했더니 신분증만 있어도 충분하다고 해서 그냥 시험장으로 갔다.

​

10명정도 와 있었고 앞에 하얀색 종이가 있는데 먼저 온 사람이 먼저 시험을 볼 수 있게 해놓았다. 그래서 한 12시 쯤 들어가서 종이 받고 기다리고, 필기 시험을 봤다. 종이가 없는 사람은 따로 준비된 곳에서 대기하고 종이가 있는 사람은 그 자리에서 시험을 시작한다.

​

필기 시험에서 총 10문제가 나왔다. (10문제 다는 기억이 안나요 ㅜㅜ )

​

1. 선택 암호문 공격(암호문 공격의 정의)

​

2. 키로거 공격

​

3. 블록체인 공격 (크립토 재킹)

​

4. 윈도우 레지스터

​

5. 웹쉘

​

6. ip방식

​

7. ack storm , 플루딩공격

​

8. backdoor

​

9. 리눅스 명령어 문제(udp 패킷을 보내서 성능 테스트 하는것) - iperf

​

10...?

​

이렇게 생각해보니까 10문제보다 더 많았을 수도 있겠다. 쨌든 모르면 모르는 거고 알면 아는 거여서 5분도 안걸려서 풀고 대기했다.

​

내가 생각하는 팁은 문제를 자세히 읽으면 문제안에 답이 있는 것 같다. 보기가 4개 있는 데 사실, 본인은 자격증이런 거 준비한적이 없어서, 처음 보는 단어가 많았는데, 지문을 잘 읽어보면 지문속에 답이 있다.

​

15분 정도 시험을 보고 나서 밖에 나가서 줄을 선다. 먼저 서는 순서대로 면접을 보게 된다. 본인은 친구와 함께 서서 같이 면접을 보게 됐다. 4번째 순서로 면접을 봤고, 총 두번의 면접이 있다.

​

첫번째 면접

​

이 면접이 중요한 것 같다. 나한테는 지원동기를 물어봤고, 옆 친구에게는 정보보호병이 하는 일을 물어봤다.

동기 관련해서 북한의 사이버테러와 그와 관련된 사건들을 말하면서, 동기를 말했다. 농협 사태를 말했는데 면접관께서 농협사태가 왜 일어났는지, 물어보셔서, 틀린 답을 말했다. ㅠㅠ

​

그다음에 위에 질문과 관련해서 다음과 같은 사태가 벌어지지 않을려면 어떠한 노력을 해야하는가?

이런 식의 질문이 들어왔다. 2학년 2학기때 배운 산업보안을 토대로 잘 말했다. 두문제 끝 .. 별 거 없다. 편하게 질문해주신다.

​

두번째 면접

​

인성 테스트인 것같다. 가족 관계를 물어보고, 앞으로의 다짐을 물어보신다.

​

​

그래서 1/8 면접 끝나고 이제 1/23 면접 여비가 들어왔다. 서울살면 오만원이더라.. 경기도살면 13000원... 처음에는 돈 안들어온 줄 알았다.

​

ㅋㅋ

​

최종적으로 1/25 아침 10시 20분쯤 기상해서 합격 통지를 받았다 처음 33등보다 많이 높아진 15등의 성적으로 최종 합격했다.

​

여기까지가 후기 끝~

​

​

ps 질문 있으시면 언제든지 댓글로 물어보셔도 됩니다. 제가 아는 한 최대한 답변 드리겠습니다

​

---

2020 11월 22일 부로 만기 전역 

 

소감 : 밤을 자주 새는 보직이어서 몸은 조금 힘들 수 있어도, 계속해서 컴퓨터를 만질 수 있고 , 자신이 능력만 된다면 , 공부를 할 수도 있다. hacking같은 건 솔직히 접하기는 어렵고, 나 같은 경우에는 리눅스 서버의 보안 설정이라던가, 통신의 기본적인 원리 같은게 영원히 잊혀지지 않을 정도로 보고 또 볼 수 있었다. 

 

또한 정보보처리 산업기사 땄다. 군생활을 하면서, 여러가지 힘든점도 굉장히 많았다. 정보보호병이라는 보직이 사람이 많은 보직이 아니어서, 남이 도와줄수 없는 보직이기도 하고, 스스로 욕심도 많아서 힘들었는데, 내가 정보보호병이 되서 국방의 엄청난 기여를 하겠다! 이런 마인드만 아니라면 나쁘지 않음.. 근데 운전병 앵간하면 운전병이 젤 좋은듯 ㅎ